제주반도체를 매수하고 공부하게 된 반도체 산업
주식 한 종목이 나의 관심사를 바꿔놓았다 솔직히 말하면 예전의 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뉴스에서 삼성전자 이야기가 나오고, 반도체가 국가 핵심 산업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그냥 뉴스에 나오는 경제 용어 중 하나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주식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던 사람은 아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깊이 있게 공부하거나 산업을 분석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종목을 한번씩 찾아보는 정도였다. 그러던 내가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바로 제주반도체라는 종목이었다. 처음 제주반도체를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회사가 정확히 어떤 사업을 하는지 잘 몰랐다. 단순히 AI 관련 반도체 수혜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돈이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뉴스 제목만 보고 지나쳤던 반도체 관련 기사들을 읽기 시작했고, AI 산업과 메모리 반도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제주반도체를 매수한 것이 반도체 산업을 공부하게 된 첫 번째 계기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반도체가 모두 같은 것인 줄 알았다 반도체를 공부하기 전까지 나는 반도체가 전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회사이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회사이고, 제주반도체도 반도체 회사니까 모두 같은 사업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도체 안에도 메모리 반도체가 있고 시스템 반도체가 있으며, 설계 회사와 생산 회사도 각각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용어도 어려웠다. 파운드리, 팹리스, D램, 낸드플래시 같은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투자한 종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관심도 없었을 내용인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나씩 찾아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