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공부하며 가장 크게 바뀐 나의 생각
56세에 시작한 공부가 나를 바꿀 줄은 몰랐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직장 생활을 했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했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AI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도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들이 배우는 기술, IT 전문가들이 다루는 분야, 대기업 연구원들이 연구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챗GPT를 사용하게 되었고 내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고, 글도 써주고, 정리도 해주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런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AI는 어떻게 이런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왜 전 세계가 AI에 열광하는 걸까? 그리고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그 질문들이 나를 공부하게 만들었다. 돌이켜보면 AI를 공부한 것이 아니라 호기심이 나를 움직인 것이었다. 나는 공부가 아니라 투자 때문에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공부가 목적은 아니었다. 나는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고,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 알고 싶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반도체 뉴스를 보기 시작했고 AI 관련 기사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돈보다 산업 자체가 궁금해졌다. 반도체를 공부하다가 데이터센터를 알게 되었고, 데이터센터를 공부하다가 전력 산업을 알게 되었으며, 전력 산업을 공부하다가 변압기와 송전망, ESS까지 관심이 넓어졌다. 예전에는 주가만 봤다. 오늘 올랐는지 내렸는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왜 오르는지, 그 기업은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주식 공부를 시작했는데 결국 세상을 공부하게 된 셈이다. 이것은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