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보다 전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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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반도체가 미래 산업의 전부인 줄 알았다
주식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분야는 반도체였다.
뉴스를 틀어도 반도체 이야기, 경제 방송을 봐도 반도체 이야기, 주식 커뮤니티를 봐도 반도체 이야기가 넘쳐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이고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까지 매일 뉴스에 등장했다.
특히 제주반도체를 보유하게 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예전에는 반도체가 단순히 컴퓨터 부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공부를 해보니 스마트폰과 자동차, 서버, 인공지능까지 거의 모든 첨단 산업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의 나는 미래 산업을 이야기할 때 반도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AI 산업을 계속 공부하다 보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반도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력이 있었다.
AI를 공부할수록 전력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AI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관련 뉴스와 자료를 많이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왜 주목받는지 궁금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다.
그런데 AI 관련 자료를 읽다 보면 이상하게도 전력 이야기가 계속 등장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AI는 소프트웨어이고 반도체는 하드웨어인데 왜 전력 산업이 중요한 것일까 궁금했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AI는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가 챗GPT에 질문 하나를 입력하는 순간에도 수많은 서버가 동시에 움직인다.
그리고 그 서버들은 모두 전기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도 전기를 사용한다.
결국 AI가 발전할수록 전력 사용량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전력 산업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반도체도 결국 전기가 있어야 움직인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반도체가 아무리 좋아도 전기가 없으면 작동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최첨단 AI 반도체도 전기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다.
수천억 원짜리 서버를 설치해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전기차 역시 마찬가지다.
배터리와 모터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충전할 전기가 필요하다.
그때부터 나는 전력이 단순한 공공재가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반도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도체가 움직이기 위해서도 전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되었다.
마치 자동차가 아무리 좋아도 도로가 없으면 달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최근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된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뉴스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보인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전력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AI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업들은 더 많은 서버를 설치하려고 할 것이다.
서버가 많아질수록 전기가 더 필요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력을 공급하는 산업도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와 송전망, 전선, ESS 같은 산업들도 함께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이름조차 몰랐던 산업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AI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처럼 느껴진다.
미국 뉴스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미국 관련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는 미국이 AI 기업에만 투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력망과 변압기,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결국 전력 공급 능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AI 기업들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개발해도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면 성장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
결국 AI 산업과 전력 산업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구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공부를 하며 시야가 넓어졌다
솔직히 말하면 예전의 나는 종목만 봤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내릴지만 궁금했다.
하지만 지금은 산업 전체를 보려고 노력한다.
왜 특정 산업이 성장하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 산업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AI를 공부하면서 반도체를 알게 되었고,
반도체를 공부하면서 데이터센터를 알게 되었고,
데이터센터를 공부하면서 전력 산업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산업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전력 산업을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나는 전력 산업 전문가가 아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몇 년 전보다 전력 산업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앞으로도 반도체는 중요한 산업일 것이다.
AI 시대가 계속된다면 반도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반도체가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전력 역시 그만큼 중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반도체 뉴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력 산업 뉴스도 함께 보고 있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AI와 반도체, 그리고 전력 산업을 함께 공부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지켜볼 생각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이 블로그에 계속 기록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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